1. 발렌타인데이란?
사랑하는 연인이나 짝사랑을 하고 있는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을 전해주는 날로 매년 2월 14일이 발렌타인데이이다.
2. 발렌타인데이의 유래
1) 발렌타인이란 용어만 놓고 봤을때는 서양에서 유래를 찾을수 있는데 로마황제 클라디우스 2세가 원정 전쟁을 떠나는 병사들에게 군기 문란을 막고 더 많은 남자들을 입대시키기 위해 결혼을 금지하는 법령을 내렸는데, 로마카톨릭교회의 성 발렌타인 주교는 병사들이 사랑하면서도 결혼을 하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 이 규율을 깨고 사랑에 빠진 병사들의 혼인에 주례를 섰다가 바로 처형당하게 된다.
서양에서 이때부터 성 발렌타인의 기일인 2월 14일을 기념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 주는 풍습이 생겼는데 이것이 발렌타인데이의 시초로 본다.
또 다른 설로는 서양에서 새들이 짝짓기 시작한 날이 2월 14일로 믿은 데서 유래했다는 주장도 있다.
2) 일본이 서양문물을 받아들이기 시작하면서 급속도로 발전하기 시작했는데, 때마침 서양의 다양한 풍습들도 전해지기 시작하는데 일본에 들어온 선교사들에 의해 발렌타인데이의 풍습도 전해지며 서양문물에 관심이 많았던 일본인 얼리어답터들에게 인기를 끌게 된다.
그리고 1936년 고베의 모로조프제과회사에서 ' 고마운 분들에게 초콜릿을 전하자'라는 광고 문구를 걸며 발렌다인데이에 초콜릿을 전하는 모습이 생겨나기 시작하지만 많은 관심은 받지 못한다.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하다가 1950년대 미국을 중심으로 확대된 여성해방운동(우먼리브 운동)이 당시 남녀차별이 심하고 가부장적인 사회였던 일반에 들어오면서 일본의 고학력 여성들을 시작으로 페미니즘으로 변화한다.
이로 인해 여자도 사랑을 쟁취할 수 있고 남자에게 선물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발렌타인데이의 초콜릿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게 된다.
그리하여 1960년 일본의 대기업들이 초콜릿 판촉행사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발렌타인데이에 초콜릿을 주는 문화가 우리나라에 전해지며 지금까지 이르렀다.
3. 발렌타인데이 그리고 영웅...
발렌타인데이가 너무 상업적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곤 한다. 상업적이긴 하지만 일 년에 하루 여자가 남자에게 적극적으로 고백을 할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될까 생각하며 하루정도는 이런 날도 있는 게 좋은 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리고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 한 가지 1910년 2월 14일은 우리의 영웅 안중근 의사가 사형선고를 받은 날이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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