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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불운인가? 천운인가? 영화<방과후 옥상>

by yundaehyup 2022.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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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구글 이미지

1. 주요 등장인물

봉태규(남궁달 역)

이 영화의 주인공으로 불운의 아이콘으로 등장하지만 마지막에는 정의를 지키는 역할

진태현(마연성 역)

남궁달의 왕따 극복 캠프 동기, 남궁달을 끝까지 도와주는 의리의 친구역할

정윤조(최미나 역)

남궁달 반의 미모의 반장 역할

하석진(강재구 역)

공문고등학교 짱으로 남궁달과 대립관계를 가짐

2. 줄거리

운이라고는 1도 없는 사나이 남궁달
인생 최악의 불운을 맞다!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이 학교 전체를 뒤집었다.

성은 ‘남궁’, 이름은 ‘달’인 천하에 재수 없는 사나이, ‘남궁달’
그러나 모두 그를 ‘궁달’이라 불러, 이제껏 이름 한 번 제대로 불려본 적 없다.
궁달은 운 없기로 치면 로또 1등에도 당첨되고 남을 만한 억수로 재수 없는 운명을 타고났다. 그 때문에 의도와는 반대로 늘 일이 꼬여 학교에서도 따돌림을 받기 일쑤. 결국 1년간 왕따탈출 클리닉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전학과 함께 새 삶을 시작하려 한다.

공문고등학교에 전학하여 첫 등교를 하던 그날! 궁달은 왕따극복캠프 동기 마연성을 만난다. 과거청산하고 완전히 적응했다는 마연성은 남궁달에게 ‘바른 학교생활을 위한 액션플랜’을 전수하고, 일단 약해 보이는 놈을 붙잡고 시비를 걸어, 센 놈인 척 포지션을 부풀리는 것을 실행하기 위하여 굳은 결의를 가지고 시비 걸 대상을 찾던 궁달의 눈에 먹잇감이 걸려든다. 미모의 퀸카 미나를 괴롭히던 강재구 일당을 제지하게 된다.
그러나 아직 새 학교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던 궁달이 겁 없이 덤빈 상대는 공문고의 짱 강재구! 그는 궁달에게 방과 후 옥상에서 보자는 초청장을 날린다.
수업이 끝나면 옥상으로 끌려가 맞을 위기에 처한 궁달은 어떻게든 옥상결투를 피하려고 필사의 몸부림을 계획한다.
조퇴를 하면 방과후 옥상 대신 방과 전에 집으로 갈 수 있을까?
더 센 놈을 매수해서 방과 전에 재구를 까버리면 그놈이 옥상에 못 올라온다?
사고를 쳐서 학생부에 끌려가면 방과 후에도 어쩔 수 없이 학생부에만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교문 앞에는 예전 학교에서 궁달을 괴롭히던 영생고 짱 준태가 기다리고 있고…
때마침 강재구에게 당해 공문고를 다시 접수하러 올라온 덕풍농고 일진들…
궁달을 오해하고 응원하는 왕따클럽 멤버들은 도움이 안 되고…
수업은 끝나가는데…
남궁달의 타고난 운 없음으로
위기는 눈덩이처럼 부풀어가고, 사건은 한없이 꼬여만 간다. 과연 남궁달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3. 총평

이 영화는 2006년에 개봉하였고 이석훈 감독이 총연출을 하였다. 봉태규 배우가 한창 인기가 있을 때 개봉하였지만 관객은 77만 정도로 흥행한 영화는 아니었다.

하지만 아무 생각 없이 시간 죽이기 용으로 보기엔 이만한 영화가 없다.

그리고 우리의 지난 인생사 돌이켜 볼 때 우리가 가장 용감했다고 말할 수 있는 순간은 언제일까요?
또한 가장 비겁했던 때는 언제일까요?
사실 용감했던 순간보다는 비겁했던 순간이 더 많을 겁니다.
제 생각일지 모르지만 많은 분들의 생각도 저와 마찬가지일 거라 봅니다.
만약 타임머신으로 인생을 되돌려 다시 바로 잡고 싶은 일이 있다면 당신은 어느 날로 가고 싶습니까?
"방과 후 옥상"의 주인공은 바로 그날을 지금 살고 있습니다.
주인공 남궁달의 오늘 하루는 그가 가장 용감했던 날이 될 수도
아니면 가장 비겁했던 날이 될 수도 있는 그런 하루입니다.
찌질한 삶을 살고 있는 남궁달의 하루는 우리 인생의 축소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남궁달은 계속해서 도망 다니는 인생을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오늘 하루 그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과연 그는 깨질게 뻔하다고 도망치는 인생을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그럴 줄 알면서도 부딪쳐서 처절하게 깨져보는 인생을 선택할 것인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이번 주말 "방과 후 옥상"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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